김정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첫 한국체대 펜싱 교수 임용
중앙일보
2026.08.25 15:49
2026.08.25 16:55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당시 김정환이 남자 사브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뉴스1
한국 펜싱 선수 중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김정환(42)이 한국체대 교수로 임용돼 후학 양성에 나선다.
김정환은 최근 한국체육대학교 2026학년도 2학기 전임교원 신규 채용 절차를 통과해 체육학과 펜싱 부문 전문실기 교수로 임용됐으며 지난 24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선수가 한국체대 펜싱 담당 교수로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환은 2005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 등 총 4개 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서는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전까지 해당 종목 올림픽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김정환이 유일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출전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김정환은 2009년 국민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경기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지난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체대 전문실기 교수는 학교 업무와 함께 학생들의 운동을 지도하고 선수단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정환은 임용 직후부터 한국체대 펜싱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28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김창환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에도 학교 펜싱팀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