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유학생 살해한 30대 중국인…中영사관 “범인 엄벌” 요구
중앙일보
2026.08.25 16:47
2026.08.25 21:45
지난 25일 오후 11시 50분께 경북 경산경찰서로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가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영사관이 한국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이 30대 중국인에게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범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은 전날 “한국 경찰에 확인한 결과 며칠간 실종됐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 1명이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며 “경찰은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영사관은 한국 경찰 측에 전면적인 조사 착수와 범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한편 유가족의 사후 처리와 관련해 영사 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북 경산시 소재 대학원에 다니던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이 실종된 지 닷새 만인 지난 25일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30대 중국 국적 남성 정모씨의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정씨는 지난 21일 경찰에 A씨 실종 사실을 처음으로 신고한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날 오후 7시29분께 하양읍 노상에서 정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한 뒤 현장 검증 등을 거쳐 같은 날 오후 11시50분께 경산경찰서로 호송했다.
정씨는 취재진이 범행 동기 등을 묻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