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에 토네이도가 닥치면서 39명이 다치고 주택 약 300채가 부서졌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남부에 토네이도가 강타해 수십 명이 다치고 주택 약 300채가 파손됐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전날 밤 프랑스 오드주에 있는 작은 마을 포마를 휩쓸어 39명이 다쳤다고 지역 당국이 집계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17명이 입원 중이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은 포마의 한 주택에서 촬영된 영상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공개된 영상에는 토네이도가 가까워지면서 강풍에 뜯겨나간 구조물과 각종 잔해가 거리를 날아다니고, 집 안 유리창이 거세게 흔들리는 모습이 담겼다. 한 남성이 창문이 바람에 밀리지 않도록 양손으로 막아서며 필사적으로 버티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을 공개한 프랑스 기상전문가 기욤 워즈니카는 “이 영상은 실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부상을 피하려면 문과 창문, 외벽에서 반드시 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토네이도로 주택 약 300채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외벽이 무너졌고, 차량도 다수 파손됐다. 나무가 뿌리째 뽑혀 쓰러진 모습도 목격됐다.
오드주 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14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다. 인구 약 1000명인 포마 주민들은 전원 대피해 긴급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구조 당국은 포마와 인근 지역에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