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0월 22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 서해, 남해 상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공군 전투기 10여 대가 대응 출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는 A-50 조기경계관제기 1대, SU-27 전투기 3대, TU-95 장거리 폭격기 2대다. 사진은 A-50 조기경계관제기(위)와 TU-95 장거리 폭격기. 연합뉴스
러시아 군용기들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뒤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러시아 군용기 수 대가 25일 동해 카디즈에 진입 후 이탈했다”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탐지했다”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 등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러시아는 이번 카디즈 진입에 앞서 우리나라에 통보하지 않았다.
러시아 군용기는 지난 6월 27일에도 카디즈에 진입한 적 있다. 당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10여대는 중·러 연합공중훈련을 위해 동해 및 남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