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 간담회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김민석 대표, 이재명 대통령, 한병도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 3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날 실질적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38.9%로 집계됐다. 부정은 57.9%, 모름은 3.2%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여론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8~10일) 42.9%보다 4.0%포인트 낮아졌고, 부정 평가는 54.1%에서 57.9%로 3.8%포인트 높아졌다. 긍·부정 격차는 직전 11.2%포인트에서 19.0%포인트로 벌어졌다. 같은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 4월 초가 66.1%로 가장 높았다. 약 넉 달 사이 27.2%포인트 차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전북에서만 긍정이 65.3%로 부정 31.3%보다 높았을 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부정 평가가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은 긍정 33.5%-부정 64.5%로 부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외 부산·울산·경남(PK) 34.2%-62.4%, 서울 34.9%-61.9%, 대구·경북(TK) 35.7%-61.2%, 인천·경기 38.5%-부정 58.1%, 강원·제주 38.5%-58.8% 등이었다.
이같은 여론 조사 결과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국민의 삶이 개선되고,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정운영 전반을 섬세히 살펴 실질적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9%, 국민의힘 37.3%로 양당 간 격차는 6.6%포인트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6.4%에서 43.9%로 2.5%포인트 낮아졌고 국민의힘은 37.3%로 같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9%, 기타 정당 1.6%, 진보당 0.8%, 없음 10.5%, 모름 1.1%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ARS 방식(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