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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오세훈 “용산공원만큼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힘줘 설명”

중앙일보

2026.08.25 19:06 2026.08.2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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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 서울 주택 문제를 협의한 뒤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 서울 주택 문제를 협의한 뒤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문제를 재차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러 부분에서 의견이 좁혀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모처에서 김 장관과 면담한 뒤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일주일 정도 뒤에 다시 뵙기로 했는데, 그때쯤이면 여러가지 현안들이 한꺼번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용산공원은 본체부지 전체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힘줘서 설명드렸다”며 “역사적 맥락이나 생태적 가치, 도시공간 구조상 왜 도심 한복판에 녹지공원 반드시 필요한지, 서울시는 전혀 양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을 만난 직후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탄천물재생센터 주택 공급 방안을 이날 김 장관에게 대안으로 제시했다며 “이 계획을 심도 있게 말씀드렸고, (김 장관으로부터) 검토해보겠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 장관도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용산공원 관련) 의견 접근은 안 되고 있다고 봤다”며 “다만 오해는 많이 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공원에 제한적으로 청년·신혼부부용 주택을 건설하려고 한다는 우리의 진심이 좀 전달된 것 같다”면서도 “오 시장이 용산공원 본체를 건드리는 건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용산공원이어야만 한다는 건 원래 없었다”며 “청년 신혼부부 대상 주택 공급이 매우 중요하고, (공원·녹지 기능이) 훼손된 지역에 제한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게 되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해보겠다는 게 정부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대안 부지로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를 제안한 데 대해선 “오 시장이 탄천물재생센터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고, 우리는 자료가 전혀 없으니 필요하다고 해 가능한 자료를 바로 주기로 했다”며 “그 자료를 받아 분석해봐야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추가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용산공원과 서울 소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회동에 앞서 추가 신규 택지에 용산이 포함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원래 용산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수도권에 10만가구+α 규모의 신규 택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정부는 서울 강서구와 경기 남양주·광주에 공공택지를 만들어 2만72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나머지 7만3000가구 이상이 들어설 신규 택지는 이르면 9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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