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세계 비자 면접 일시 중단…‘공공복지 의존 가능성’ 심사 강화
중앙일보
2026.08.25 19:29
2026.08.25 21:21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비자 심사 강화 교육을 위해 전 세계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의 비자 면접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전 세계 모든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비자 심사 강화 교육에 들어갔으며 이에 따라 비자 면접 일정이 일괄 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번 교육이 영사 담당자들의 비자 심사 기준을 보다 엄격하고 일관되게 적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공공복지 혜택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신청자를 걸러내고, 전체 비자 신청자를 포괄적으로 심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교육 내용과 교육 기간, 비자 면접이 언제 정상화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각국의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비자 신청자들의 면접 일정이 잇따라 변경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신청자들은 기존에 잡혀 있던 면접 일정이 변경됐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새로운 면접 날짜는 추후 안내된다는 내용만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비자 발급 제한과 영주권 취소 등 이민 관련 조치를 잇따라 시행하며 이민 심사를 강화해왔다.
정재홍([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