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멕시코 국경 도시에 안보 경보 발령…"잠재적 위협"
멕시코 "예방 차원에서 감시·순찰 강화"…범죄조직 상대 마약 압수 작전도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 접경 지역에 안보 경보를 발령하고 현지 영사 업무를 중단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전날 밤 캘리포니아주 칼렉시코와 국경을 맞댄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의 주도 멕시칼리에서 영사 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이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지의 미국 시민들에게는 정부 시설 주변 접근을 자제하고 상황을 주시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잠재적 위협"이 있다고만 밝혔을 뿐, 위협의 구체적인 대상이나 성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멕시코 정부는 "지역 주민들에게 구체적이거나 임박한 위험이 있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예방 차원에서 멕시칼리 일대의 감시와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기관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범죄조직과 관련된 위협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번 경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추가로 확인된 바는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감시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멕시코 군경은 이날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범죄조직 '로스 루소스'를 겨냥한 작전을 벌여 마약과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미 북부사령부도 멕시코 당국이 국경 일대에서 미국에 위협이 되는 카르텔 활동을 추적·차단하는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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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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