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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일가족 저녁식사서 총격…어린이 4명 등 8명 숨져

중앙일보

2026.08.26 00:51 2026.08.2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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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몬태나주 빌링스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일가족이 숨지고 주택이 불에 탄 현장에서 수사관들이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일가족이 숨지고 주택이 불에 탄 현장에서 수사관들이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몬태나주에서 40대 남성이 23일(현지시간) 저녁 식사를 하던 가족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족 7명과 총격범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숨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앨런 스미스(44)는 이날 몬태나주 빌링스 외곽에 있는 자택을 찾아 가족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총격으로 스미스의 여동생 메건과 조카 4명이 숨졌다. 조카 중 13세와 7세 남매는 메건이 전남편과 낳은 자녀다. 나머지 15세와 12세 남매는 메건의 현 남편이 이전 결혼에서 낳았다.

스미스의 부모와 90대 증조할머니도 함께 저녁을 먹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메건의 현 남편이 당시 집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스미스가 가족 7명을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질렀으며 자신에게도 총을 쏴 숨졌다고 밝혔다.

메건의 전 남편 브래드 아일랜드는 스미스가 방에서 컴퓨터를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은둔형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그가 방 안에서 24시간 내내 무엇을 하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스미스의 부모는 몇 주 전 그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사건 당일 예고 없이 집을 찾아가 가족들에게 총을 쐈다고 아일랜드는 설명했다.

대학을 졸업한 스미스는 한 직장에 오래 정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 전력이나 기소된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에서 일가족이 숨진 주택. AP=연합뉴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에서 일가족이 숨진 주택. AP=연합뉴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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