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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민 안전 최우선…모든 수단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

중앙일보

2026.08.26 03:14 2026.08.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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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홍수로 한국인 8명이 연락 두절되고, 10명은 고립된 상태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26일 “이날 오전 네팔 라수와(Rasuwa)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이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한국남동발전 및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 국민 직원 8명이 연락 두절된 상황”이라며 “현재 네팔 정부에서 육군과 경찰 등으로 구성된 구조팀을 피해 지역에 파견하여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26일(현지시간) 네팔에 발생한 홍수로 강가의 집들이 진흙탕 물에 잠긴 모습. 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네팔에 발생한 홍수로 강가의 집들이 진흙탕 물에 잠긴 모습. AFP=연합뉴스


또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또 다른 우리 국민 10명이 현지에서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네팔 정부는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주네팔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네팔 정부 측에 우리 국민 8명의 연락 두절 사실을 통보하면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영사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정부는 외교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총력 대응 지시에 따라 외교부·소방청·경찰청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최단 시간 내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네팔 홍수로 현지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 중인 우리 국민이 실종됐다는 보고를 받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네팔 정부 및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실종자 가족 지원과 현장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며 추가 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현장 사고 현황에 대한 입장문에서 “당사가 EPC 공사를 수행 중인 Upper Trishuli-1(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현재 일부 직원들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현장의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인 직원은 총 20명이며 이중 재해 당시 현장에 있던 15명 중 5명이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신속한 상황 파악과 사고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했으며,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라며 “비상대책본부는 관계 당국 및 사업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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