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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젊은 여성이 야밤에 야자수에 목맴사? 소가 웃을 일”

중앙일보

2026.08.26 03:36 2026.08.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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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 연합뉴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 연합뉴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6일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씨 사건과 관련해 “‘범죄 피해 가능성 없음’ 선언 후 사건화도 하지 않은 채 종결되면 누구도 다시 열 수 없는 것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성과”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장미란 사건은 이렇게 떠나보낼 듯”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전날인 25일 경찰이 장씨의 사망 원인을 목맴사로 추정한 데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회에서 제주경찰청장으로부터 장씨의 사인이 목맴사로 추정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젊은 여성이 야밤에 나가 야자수 나무에다 목맴사를 한다고? 자살 수단 치고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다른 글에선 ‘제주 왜 이러나…실종자 추정 시신 사흘 새 4명 발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타살 흔적이 있는지가 문제”라며 “섣불리 범죄 피해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이날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장씨 사건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 자세와 위치, 부검의 구두 소견 등으로 미뤄보아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며 “또 현장 감식 결과 야자나무 상단에 삐져나온 줄기에서 장씨 소유 끈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저항이나 다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외출 당시 입었던 옷이나 슬리퍼 등도 모두 그대로 착용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우울증 치료나 관련 약 처방 내역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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