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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이어스 주립공원 바위에 익사 추모 낙서… 경찰 수사 착수

Vancouver

2026.08.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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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구역 바위에 스프레이 페인트 칠해 공공 기물 파손 혐의 적용
자연 훼손과 청소 비용 유발 지적 속 합법적 추모 방식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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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리지 RCMP(연방경찰)가 골든이어스 주립공원 내 자연 바위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추모 글을 남긴 사건에 대해 기물 파손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익사 사고 희생자의 추모를 위한 행동으로 추정되지만, 경찰은 공원 내 자연물을 스프레이 페인트로 훼손한 만큼 기물 파손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골든이어스 주립공원 로워 폴스 트레일 인근에서 한 남성이 바위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글을 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골드크릭 주변 대형 바위에 추모 메시지가 적힌 모습이 담겼으며, 글에는 이 지역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4일 날짜가 표시돼 있었다.
 
추모 목적이어도 자연 훼손은 기물 파손
 
경찰과 공원관리청은 낙서가 익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의도와 관계없이 공원 내 자연물을 훼손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보호구역 훼손은 자연환경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복구 과정에서 추가 비용과 인력이 투입될 수 있다.
 
골드크릭과 로워 폴스 일대는 강한 물살과 험한 지형으로 인명 사고가 반복돼 온 곳이다. 급류에 휩쓸릴 경우 폭포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있어 당국은 방문객들에게 수영과 위험 구역 접근을 삼가고 현장에 설치된 경고 및 출입 통제 안내를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낙서 제거 방법 검토…목격자 제보 요청
 
공원관리청은 현재 수위와 현장 작업자의 안전 등을 고려해 페인트를 직접 제거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제거 작업 자체가 바위와 주변 자연환경에 추가적인 손상을 줄 가능성도 있어 자연적인 유량과 계절 변화로 페인트가 사라질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희생자 유족과 지인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도 공원 내 자연물을 훼손하는 방식의 추모는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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