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정부, 노후화된 BQE<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 시 소유구간 재건축 발표
New York
2026.08.26 17:27
해당 구간의 안전주행 위해 보수 필요
우회도로와 비용부담에는 회의적 의견
뉴욕시가 수십년간 노후화된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의 일부 구간을 재건축할 계획이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지난 24일 BQE의 브루클린하이츠 지역 시정부 소유 구간인 아틀랜틱애비뉴와 샌즈스트리트 사이 구간에 대한 재건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장기간 전임 뉴욕시장들을 괴롭힌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BQE는 엄청난 교통량을 감당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1957년 개통된 BQE는 50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설계 당시 현재보다 적은 교통량을 상정해 개통됐다.
현재 이 구간은 매일 약 13만대 차량이 이용하는데, 이는 당초 설계 용량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시 관계자들은 현재 BQE가 통행에서 문제가 없지만,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맘다니 시장은 "시가 BQE 센트럴로 알려진 이 구간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때마다 매년 시가 부담해야 하는 손실은 1억6000만 달러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뉴욕시에서 공개한 계획은 공사기간 동안 교통흐름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이며, 이는 과거 제안들과는 다르다.
이전 계획에서는 브루클린하이츠 산책로 철거가 주요 내용으로 설정돼,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가 무산됐다.
이번 계획은 산책로 일부만 폐쇄하므로 공사기간 중 임시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회도로 중 하나는 브루클린하이츠 산책로 아래 퍼먼스트리트를 따라 아틀랜틱애비뉴에서 컬럼비아하이츠까지 이어지는 2층 구조이다.
다른 하나는 컬럼비아하이츠에서는 브루클린브리지 진입로를 지나 맨해튼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한 우회도로다.
이번 공사는 2030년 시작돼 2040년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이번 정비사업이 BQE 수명을 약 40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40억 달러로 추산되며, 교통국은 환경영향평가과 지역사회 의견 수렴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연방정부 지원 없이 추진되는 사업비 마련 등에 의문이 제기되며, 공사 진행 속에 교통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브루클린 출신 링컨 레스틀러(민주·33선거구) 시의원은 "인구 밀집지역에 임시 우회도로가 미칠 악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우회도로에 의문을 표시했다.
또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앤드류 구나르데스(민주·2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도로 정비 자금 40억 달러는 시 재정에서 부담되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최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