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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K팝 굿즈 비행기로 쏜다, 현대글로비스 항공물류 확대

중앙일보

2026.08.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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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항공포워딩을 통해 K컬처 수출을 돕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물류센터 조감도. 사진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항공포워딩을 통해 K컬처 수출을 돕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물류센터 조감도. 사진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항공포워딩을 통해 K팝·K뷰티 등 K컬처 제품의 수출을 돕는다.
항공포워딩(Forwarding)은 항공 화물 운송을 주선하거나 대행하는 물류 중개 서비스다.

27일 현대글로비스는 에이피알의 화장품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음반을 미국 시카고 등으로 각각 항공운송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포워더’로 화물의 포장·통관·선적·도착 등 운송 전 과정을 책임진다”며 “항공운송은 신속한 배송과 온∙습도 유지 등 운송 환경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은 운송 과정에서 누수나 파손이 발생할 수 있어 충격 흡수가 필수이고, 안전용기 사용 등 위험물 포장 기준 등이 요구되기도 한다. 또 수출국가의 기준을 충족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반도 파손 우려 때문에 내륙·항공 운송 때 적재가 까다롭다. 신규 발매 앨범의 경우 운송 과정 중 콘텐트가 사전에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달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를 마친 영국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미술품을 영국 런던으로 운송하는 등 소비재를 넘어 미술품 운송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확대로 항공 포워딩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년 에어제타(전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펀드에 2006억원을 출자하는 등 항공 물류의 경쟁력을 쌓아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K컬처를 대표하는 뷰티·콘텐트 물량과 고부가가치 소비재 등을 기반으로 항공포워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자체 항공물류 인프라인 인천국제공항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석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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