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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리시대’ 다시 열렸다…한은, 기준금리 2회 연속 인상

중앙일보

2026.08.26 17:51 2026.08.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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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했다.

2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연 3.00%로 올라섰다. 1년 9개월 만의 3%대 기준금리다. 한은이 기준금리 연속 인상을 단행한 건 코로나19 대유행이 있었던 2022년 4월~2023년 1월(7회 연속 인상) 이후 처음이다.
정근영 디자이너

정근영 디자이너


강한 경제 성장세와 물가 상승세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로 전망치(3.0%)를 뛰어넘었다. 한은은 반도체 호조에 따른 내수 회복세가 수요측 물가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실제 7월 근원물가(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 흐름) 상승률은 전년 대비 2.6% 올라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여기에 가계부채 증가세와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회의에서 한 금통위원은 “금융안정 리스크 경계감이 높아진 만큼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필요가 커졌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다음 금통위인) 10월까지 인상 결정을 기다려 얻을 수 있는 이득은 크지 않고, 인상을 미룰 때 발생하는 비용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한은은 이날 수정경제전망도 발표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상향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9%로 내다봤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7%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정근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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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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