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K-컬처 붐·홍보채널·환율 등 수출에 호기” 업계 “이번 행사 같은 해외 진출 기회 더 늘려야” 부스비 지원 한국정부, 바이어 발굴·관리 과제로
지난 25일 열린 K-굿즈 페어 언론 간담회에서 주최측,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행사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너시아 김효이 대표, 메타플라아로마 권오역 대표, 한국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황병구 회장, 포즈 캐롤린 스프라우드 부회장, 통역관, 포즈 조셉 우 글로벌사업개발디렉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 25일부터 열리고 있는 'ASD 마켓 위크 2026'의 특별 코너인 K-굿즈 페어 주최 측이 행사 개막 행사 후 언론 간담회를 열고 준비 과정 보고와 함께 향후 전망을 제시했다.
컨벤션 센터 회의실에 열린 간담회에는 김기문 한국 중소기업중앙회장,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캐롤린 스프라우드 포즈(Forge·구 에머랄드엑스) 부회장, 조셉 우 포즈 글로벌사업개발 디렉터, 한국 뷰티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기문 회장은 “한국발 중소기업들의 아이디어 제품들은 사실상 내수보다는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하는 환경에 있다”며 “이렇게 잘 꾸려진 컨벤션에 한국관 이름을 걸고 행사를 열었다는 것은 매우 훌륭한 새출발”이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동시에 소폭 낮아진 환율, K-컬쳐의 붐, 다양해진 홍보 채널 등은 한국 제품 판매를 위한 훌륭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행사 집행 책임을 가진 포즈의 스프라우드 부회장은 “행사 첫 날부터 한국 제품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며 “한국 기업들과 굳은 관계를 이어가는 교량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즈 측은 지난 65년 동안 ASD 마켓 위크가 전세계에 새로운 제품과 바이어를 연결해왔으며, 이번 K-굿즈 페어로 한국 제품들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문을 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업계에서도 이번 행사가 미국 진출 교두보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올리브영에서 판매 1위 기록을 갖고 있는 이너시아의 김효이 대표는 “실제 한국 내 관련 중소기업들은 제품을 만들고 홍보하는 것에 많은 역량을 투여하고 있지만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는 기회에 목말라 하고 있다”며 “K-굿즈 페어 같은 실질적인 기회가 더욱 확대되도록 관계 기관과 단체, 기업들이 힘을 모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현실을 전했다.
주최 측은 보다 풍성한 행사를 위해 미주 지역 한인상의의 참여가 더 필요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한국 정부 지원 강화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원은 이미 최고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국 정부는 부스 비용의 80% 가량을 지원하고 있어 다른 어느 나라 정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정부 기관과 함께 바이어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지속 관리하는 것은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ASD 마켓 위크 2026에서 진행되고 있는 K-굿즈 페어는 오늘(27일) 막을 내린다. 다음 행사는 2027년 3월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