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공공정책연구소가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민은 47세가 되어야 주택 소유자가 같은 연령대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는 46세까지는 같은 연령대에서 집을 가진 사람이 집을 갖지 못한 사람보다 적다는 의미다.
15년 전만 해도 가주에서 주택 소유자가 과반이 되는 연령은 39세였다. 불과 15년 사이에 그 시기가 약 8년이나 늦어진 셈이다.
주택 구입 시기는 인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백인과 아시아계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첫 주택을 마련하는 반면, 흑인과 라틴계 주민들은 주택 구입에 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주택 구입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젊을 때만의 문제는 아니다. 뒤늦게 집을 구입하면 은퇴 이후에도 모기지를 계속 갚아야 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커진다. 주택 구입 시기가 늦어지면 60대와 70대가 되어도 모기지를 상환하는 것이 일반화될 수 있다. 은퇴 이후 근로소득이 줄어드는 시기까지 매달 모기지 부담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고령층의 재정 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반면 젊은 나이에 첫 주택을 구입하면 주택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진다. 장기간에 걸쳐 모기지 원금을 상환하고 주택 가치가 상승하면 자산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주택 구입 시기는 장기적인 재정 상황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한편, 가주의 주택 소유율은 56%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 주택 소유율 66%보다 10%포인트 낮다. 주택 소유율이 가장 낮은 곳은 뉴욕주로 5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