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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로잡은 ‘물방울 무늬 호박’…구사마 야요이 97세로 별세

중앙일보

2026.08.26 20:08 2026.08.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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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설치미술가 구사마 야요이가 지난 2012년 2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의 설치미술가 구사마 야요이가 지난 2012년 2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구사마 야요이(草間彌生)가 지난 14일 별세했다. 97세.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구사마는 지난 14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숨졌다.

구사마는 강렬한 색채와 반복되는 물방울 무늬를 활용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물방울 무늬를 입힌 대형 호박 오브제는 구사마를 상징하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1929년 일본 나가노현에서 태어난 구사마는 1957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뉴욕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뉴욕서 활동 후 일본 귀국…2016년 문화훈장
구사마는 1973년 일본으로 돌아온 뒤에도 물방울과 그물 무늬를 주요 소재로 회화와 조각·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일본 정부는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2016년 구사마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지난 2024년 1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가을 경매 프리뷰에 일본의 설치미술가 구사마 야요이의 조각 작품 ‘호박’이 전시돼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2024년 1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가을 경매 프리뷰에 일본의 설치미술가 구사마 야요이의 조각 작품 ‘호박’이 전시돼 있다. AFP=연합뉴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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