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타임] 어제와 오늘이 딴판…위성으로 본 네팔 대홍수
중앙일보
2026.08.26 22:18
불과 하루 사이 계곡의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녹음 사이를 흐르던 강은 흙빛으로 변했고 급류가 지나간 자리에는 황갈색 흔적이 넓게 남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과 26일 네팔-중국 국경 인근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비교하면 달라진 모습이 뚜렷하다. 홍수가 난 뒤 계곡 주변까지 흙탕물과 퇴적물이 밀려들었다.
전날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구의 보테코시강 일대를 덮친 돌발 홍수로 현재까지 최소 16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홍수는 빙하 일부가 무너지면서 얼음과 암석이 계곡으로 쏟아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거센 물살은 마을과 도로, 교량을 휩쓸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과 교통이 끊겼다.
네팔 관광부에 따르면 사고 이후 관광객 40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341명이다. 연락이 끊긴 한국인은 9명으로 라수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근로자들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네팔-중국 국경 인근 계곡 지역의 위성사진. 아래 사진은 대홍수 이후 강 주변이 흙탕물과 토사로 뒤덮인 26일 모습이다. 로이터=연합뉴스
김현동([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