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멘트 전문기업 성신양회와 성신레미컨이 장시간 운반과 타설에도 작업성을 유지할 수 있는 ‘초유지 콘크리트’ 기술로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최대 5시간 운반·타설을 위한 폴리카르본산계-글루콘산염계 복합 혼화제 활용 슬럼프 및 슬럼프 플로 유지형 콘크리트’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서 폴리카르본산계 고성능 감수제와 글루콘산염계 지연제를 함께 사용해 최대 5시간 동안 운반과 타설 시공성을 유지하면서도 타설 이후에는 목표 강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성신양회와 성신레미컨은 8월 25일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해당 기술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2031년 8월 24일까지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는 교통 여건과 공정 지연 등으로 레미콘 생산부터 실제 타설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콘크리트의 작업성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어 운반과 시공 과정에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신양회와 성신레미컨은 현장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시간이 경과한 뒤에도 충분한 시공성을 확보하면서 강도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초유지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설계기준강도 24~50MPa까지 적용할 수 있으며 외기온 5~35도 이하의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성신레미컨 구리공장실증 시험과 대규모 건설현장 적용을 통해 장시간 작업성 유지와 안정적인 강도 발현 등 현장 적용 가능성 검증도 마쳤다
이번 기술은 레미콘 생산 이후 실제 타설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현장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구조물의 연속 타설과 같은 공사에서도 작업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시공 효율 향상과 품질 관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이번 기술인증은 변화하는 건설현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콘크리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건설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고기능성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