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억 넣으면 월 100만원 꽂힌다? ‘월배당 ETF’ 이거 몰랐다간

중앙일보

2026.08.27 00:13 2026.08.27 00:3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머니랩이 [머니스쿨 시즌2]를 시작합니다
투자 전문가들이 실전에서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소개하는 [머니스쿨]이 시즌 2로 돌아왔다. 미국 주식 전문가 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본부장, 국내 주식 전문가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CIO, 상장지수펀드(ETF) 전문가 김찬영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부사장, 연금 전문가 박동호(‘박곰희TV’ 운영자) 당연투자자문 대표가 ‘일타 강사’ 역할을 맡는다. 시즌 1이 국내외 기업·산업 분석과 전망에 집중했던 [학습편]이었다면 시즌 2는 재테크 [실전편]이다. 국내외 주식부터 ETF, 연금까지 생애 주기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전 재테크 전략을 모두 담았다.

올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로 그 어느 때보다 ETF 시장이 뜨거웠는데요, 이에 못지 않게 눈에 띄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월배당 커버드콜 ETF의 부상입니다. 레버리지 ETF의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최근 한 달간 개인 순매수 상위권을 휩쓴 ETF죠.

일하지 않아도 매달 월급처럼 현금이 따박따박 들어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꾸준한 현금 흐름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봤을 ‘경제적 자유’를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문제는 국내 투자자들이 열광하는 월배당 ETF 상품들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운용사들이 저마다 새로운 전략과 높은 목표 분배율을 내건 상품을 출시하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위험’과 ‘기회’를 제대로 알고 투자하기 어렵습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내 상황상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는 월배당 상품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입니다. 다만 세상에 무조건 나쁜 상품이 없듯 모두에게 좋은 월배당 상품도 없습니다. 투자자의 나이와 자산 규모, 필요한 현금 흐름, 기대수익률과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수준에 따라 궁합이 맞는 상품이 다를 뿐입니다.

1억원을 투자해 매월 100만원씩 받을 수 있다고 하면 누가 이 말에 솔깃하지 않을까요. 문제는 월배당 ETF의 구성입니다. ‘월배당 원조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을 볼까요. 한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체 시장에서 월배당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 내외입니다. 하지만 월배당 ETF의 약 88% 가 채권형 ETF입니다. 매월 지급되는 배당금이 채권의 이자인 관계로 월 분배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원금의 손실 위험이 낮은 상품이 주를 이룬다는 의미죠.

반면에 한국의 경우에는 가장 높은 약 36%의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이 소위 커버드콜 ETF입니다. 커버드콜 ETF란 월 옵션을 매도해서 얻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원천으로 월배당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ETF 상품입니다. 높은 분배율만큼 원금 손실 위험도 큰 상품이죠.

위클리 커버드콜이 위험한 이유
커버드콜 ETF, 특히 주식형 커버드콜 ETF는 특정 시점의 옵션을 매도해서 생기는 수익을 월배당금으로 지급합니다. 옵션의 가격은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더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최근에 한국 주식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다 보니 옵션 매도 프리미엄 관련 수익이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2026년 7월처럼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우, 커버드콜 ETF는 옵션의 매도 비율에 관계없이 (상승분에 대한 참여 비율과 무관하게) 원금이 해당 시장 하락 비율만큼 줄어든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 원금이 줄어드는 경우 분배율이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월배당금 절대금액 자체가 줄어들 수 있는 점도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최근 자산운용사들은 경쟁적으로 새로운 월배당 ETF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흐름이 나타나는 상품이있는데요.

(계속)

“제가 부모님께 딱 하나 권한다면, ‘이 ETF’입니다.”

최근엔 매달 2%가 넘는 분배금을 주면서 주가 상승까지 누릴 수 있다는 신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같은 1억원을 넣어도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 상품 구조에 따라 결과는 1억200만원과 8400만원으로 갈렸다.

매달 생활비는 챙기면서 급락장에도 원금 손실을 줄이려면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까. 부모님께 권할 만한 월배당 ETF는 따로있다는데.
투자 전 확인해야 할 7가지 체크리스트와 원금 방어형·고배당형·절세형별 추천 종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55421

김연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