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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나 때문에 신용불량자 됐다” 샘킴, 눈물의 고백

중앙일보

2026.08.27 00:30 2026.08.27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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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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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킴이 과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순간을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샘킴은 어린 시절 셰프의 꿈을 키워간 과정을 설명했다.

샘킴은 하숙집을 하던 어머니를 도와 잔심부름과 각종 부엌일을 도맡았다고 한다. 샘킴의 아버지는 철강 사업을 했는데, 한창 번창하다가 IMF로 큰 위기를 맞게 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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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킴은 “아버지가 사업이 잘되니까 다른 자재까지 취급하며 사업을 확장하셨는데, IMF가 터지면서 힘들어졌다”며 집에 빨간 압류 딱지가 붙었다고 회상했다.

샘킴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입대를 택했고, 제대 후 요리 유학을 결심했다. 샘킴은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마음이 점점 커졌다. 반대로 형편은 점점 더 안 좋아졌다. 집엔 회계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 떠났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샘킴의 유학을 보내기 위해 어머니가 제2금융권에서 300만원을 대출받았다고 한다. 당시 샘킴은 한 방을 합판으로 나눈 방에서 지내며 초코파이에 우유로 끼니를 때웠다고 한다.

결국 샘킴이 떠난 후 어머니는 신용불량자가 됐다.

유학 후 7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샘킴이 마주한 건 ‘더 작아진 반지하의 집’이었다. 샘킴은 “부모님 연세가 많이 들어 보이셨다”며 “그 순간부터 너무 미안했다. 내가 유학 가지 않고 살림에 보탬이 됐더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샘킴은 “7년간 전 너무 행복했다”며 “반면 가족들이 보낸 시간을 생각하니, 제가 죄인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사실을 고백했더니, 어머니가 ‘미쳤나 봐’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어머니는 미국에서 쓰라고 샘킴에게 봉투에 10만원을 담아 주셨다고 한다. 샘킴은 “비행기를 타자마자 계속 울었다. 승무원이 식사 하시겠냐고 말을 못 붙일 정도로 울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샘킴은 하루 4시간 이상 자지 않고, 잘 때도 칼을 손에 묶고 잘 정도로 노력했다고 한다. 샘킴은 “이걸 잘해야 자리를 안 뺏기고, 동양인이라 더 잘해야 한단 생각이 늘 있었다. 쉬는 날엔 메뉴랑 똑같은 식재료를 사서 연습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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