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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환영을 예술로 이겨낸 '빨간 단발' 할머니…구사마 야요이 별세

연합뉴스

2026.08.2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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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환영을 예술로 이겨낸 '빨간 단발' 할머니…구사마 야요이 별세

[https://youtu.be/x17OU4AZjtg]

(서울=연합뉴스) 일본의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인 구사마 야요이가 향년 97세로 별세했습니다.
2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구사마는 지난 14일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그는 색채가 풍부한 물방울무늬를 모티브로 한 거대한 호박 오브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물방울무늬와 그물 무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어릴 적부터 겪어 온 환각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29년 일본 나가노현에서 태어난 구사마는 1957년 미국으로 건너가 1973년 귀국할 때까지 뉴욕에서 활동했고 알몸의 남녀에게 물방울무늬를 그리는 등의 거리 퍼포먼스를 통해 주목받았습니다.
귀국 후에 물방울과 그물 무늬를 모티브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고 1993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에 일본관 단독 대표로 참가했습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유럽과 미국의 유명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으며 브랜드 '루이뷔통'과 협업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03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2016년 일본 문화훈장을 받은 그는 말년까지 사랑과 영혼, 무한을 주제로 작업을 지속했습니다.
평생 시달리던 정신적 환영을 예술로 승화했던 구사마 야요이.
구사마 스튜디오는 이날 그의 별세 사실을 발표하며 "구사마는 마지막 날까지 붓을 놓지 않고 '영원한 사랑'과 '영원한 영혼'을 탐구했다"고 추모했습니다.

제작: 진혜숙·김별아
영상: 로이터·AFP·구사마 야요이 박물관 인스타그램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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