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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부산서 유학생 숨졌다…20대女 살해 베트남인 긴급체포

중앙일보

2026.08.27 03:35 2026.08.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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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있는 대학에서 함께 유학하던 여성을 살해한 2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 전경. 사진 부산경찰청

부산 중부경찰서 전경. 사진 부산경찰청


부산 중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15분쯤 부산 중구 보수동에 있는 20대 여성 B씨의 집에 침입해 숨어 있다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한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베트남 국적 유학생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같은 대학에서 공부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위협하며 테이프를 이용해 입과 손 등을 결박했고, 돈을 요구했지만 B씨가 응하지 않자 살해한 것으로 파악했다. 연락이 닿지 않자 지인이 B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화장실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15분쯤 사상구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범행 과정에서 B씨 저항에 손을 크게 다친 A씨는 이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과거 B씨 집에 방문한 적이 있고,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 손쉽게 침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B씨 집에서 사라진 물건이 있는지, 성범죄 목적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늘 중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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