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침 토론토 동부 리버데일 존스 에비뉴 교차로, 대형 싱크홀 발생으로 도로 붕괴
지하 누수로 인한 도로 함몰 추정, 인명 피해 없이 주변 교통망 전면 차단 조치
토론토 대중교통공사(TTC) 버스 노선 우회 운영, 복구 완료 시점 미정으로 시민 불편 지속
토론토 동부 리버데일(Riverdale) 주택가 주요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해당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되었다. 26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 무렵, 아스팔트 하부가 꺼지며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주변을 지나던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출근길 주택가 급습한 도로 붕괴... 수돗물 분출하며 지반 침하
토론토시 현장 복구반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존스 에비뉴(Jones Avenue)와 볼트비 에비뉴(Boultbee Avenue) 교차로 지점에서 일어났다. 아스팔트 도로 중앙이 푹 꺼지면서 대형 침하가 발생했고, 파손된 지반 사이로 막대한 양의 물이 뿜어져 나왔다. 지하 상수도관 파열이나 지하수 유출이 도로 하부 토사를 씻어내며 지반 침하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수리 인력은 침하 구간 주변에 안전선을 치고 차량 접근을 차단했다. 함몰 순간 현장을 직접 지나던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반 침하 폭이 꽤 크고 지하 구조물 손상 정도가 심각해 즉각적인 통행 재개는 어려운 상태다.
주요 도로 양방향 전면 통제... TTC 시내버스 우회 노선 편성
사고 영향으로 존스 에비뉴의 볼트비 에비뉴 인근 구간 양방향 통행이 완전 차단되었다. 해당 도로를 지나던 출퇴근 차량이 인근 이면도로로 우회하면서 주변 지역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토론토 대중교통공사(TTC)도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즉시 변경했다. TTC 측은 버스 노선을 제라드 스트리트 이스트(Gerrard Street East), 그린우드 에비뉴(Greenwood Avenue), 단포스 에비뉴(Danforth Avenue) 방향으로 우회시켜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복구 작업 완료 시점과 도로 통제 해제 시기는 아직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 현장 작업반은 지하관 상태 점검과 지반 보강 공사를 완료한 뒤에야 정확한 통행 재개 일정을 확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노후 지하 상수관망 위험 신호... 도심 지반 안전 체계 점검 시급
이번 리버데일 싱크홀 사태는 토론토 도심 내 오래된 상하수도 인프라의 취약성을 다시금 드러낸 사례다. 구도심 주거 지역은 매설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하관로가 많아 계절 변화나 수압 변화에 따른 관로 누수가 지반 유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지하수가 유실된 흙을 쓸어내리며 형성되는 지중 공간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다가 순간적으로 대형 침하를 일으키는 특징이 있다. 토론토시가 추진 중인 인프라 현대화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고, 고위험 지역에 대한 지중 탐사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긴급 복구를 넘어 근본적인 노후 관망 교체 작업이 선행되어야 도심 주택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