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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앞에 힘 합쳐야”…래퍼 출신 최연소 네팔 총리의 호소

중앙일보

2026.08.27 06:26 2026.08.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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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드라 샤(35) 총리가 홍수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발렌드라 샤(35) 총리가 홍수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래퍼 출신이자 네팔의 역대 최연소 총리인 발렌드라 샤(35) 총리가 대홍수 사태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민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발렌’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발렌드라 총리는 지난해 Z세대 청년들이 주도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기존 정부가 무너진 뒤 치러진 총선에서 청년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총리가 된 인물이다.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첫 대형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어떤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줄 지 시험대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발렌 총리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에서 “여러분이 겪은 고통과 상실은 결코 작지 않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시켜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는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인내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정부는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주거와 관련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며 “이런 재난이 닥쳤을 때 우리는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날인 26일 오전 네팔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이날까지 177명이 숨지고 외국인 640명가량을 포함해 826명이 실종됐다.

접경 지역인 중국 티베트자치구 지룽현에서도 이번 홍수의 원인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산사태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558명이 실종됐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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