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2030 사이에 타로점 열풍
카라바조 ‘점쟁이’ 속 청년에
꿈 박탈당한 한국 청년 겹쳐 보여
카라바조, ‘점쟁이(The Fortune Teller)’, c.1595, 파리 루브르박물관.
내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가만 해도 수십 개의 박스형 부스가 줄지어 형성되어 있다. 청년층과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매우 높아 일종의 ‘타로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예의상 한두 개씩은 남아 있던 서점은 사라진 지 오래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주변 골목들도 마찬가지다. 소형 타로와 사주 부스가 다수 입점해 있어 2030세대의 데이트 코스로 활발히 소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