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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직원 9명 있던 건물은 유실…고립됐던 9명은 안전지역 이송”

중앙일보

2026.08.27 08:18 2026.08.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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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해 “과잉 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달라”고 27일 지시했다. 정부는 신속대응팀 파견에 이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투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주재한 ‘네팔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상황 대응 긴급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현지 대사관, 신속대응팀, 현지 기업까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다. 실종자 가족을 지원할 전담관과 공보담당관 지정도 지시했다. 앞서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 대표가 이끄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네팔로 출국했다. 정부는 공군의 다목적 수송기인 KC-330 ‘시그너스’도 투입할 방침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날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과 통화해 적극적인 수색·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국제기구를 통해 100만 달러(약 13억79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오전 9시쯤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인 9명이 실종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이들은 사고 당시 상대적으로 낮은 지대에 위치한 한국인 숙소·사무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연락두절된 분들이 계셨던 건물도 유실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인근에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10명은 임시 대피소로 이동한 뒤 이중 9명은 네팔군 헬기를 통해 안전지역으로 이송됐다.





심석용([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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