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엔트리 시행 하루 앞두고 1군 말소’ 포스트 강민호, 동점타→끝내기 안타 대폭발 [오!쎈 퓨처스]
OSEN
2026.08.27 12:00
[OSEN=손찬익 기자] 확대 엔트리 시행을 하루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도환이 퓨처스 무대에서 해결사 본능을 제대로 뽐냈다. 동점 적시타에 이어 끝내기 안타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도환은 지난 27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 투입됐다.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이 0-1로 뒤진 7회말 2사 1,3루. 김도환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3루 주자 이성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리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김도환의 방망이는 경기 막판 다시 한번 빛났다. 1-1로 맞선 9회말 삼성은 볼넷과 상대 실책, 안타를 묶어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도환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교체 출전해 동점 적시타와 끝내기 안타를 책임진 김도환은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심재훈도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예한의 호투가 돋보였다. 최예한은 6⅔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며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어 박주영이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9회 등판한 홍승원이 1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김도환은 지난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1군에서 5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2리, 110타수 22안타 2홈런 9타점 10득점을 기록 중이다.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포수 강민호와 함께 삼성의 안방을 책임져온 김도환은 차세대 주전 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수비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진만 감독도 김도환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제는 주전급 포수로 성장했다고 본다. 원래 볼배합과 상대 타자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능력은 뛰어났다. 다만 송구가 약점이었는데 올 시즌 들어 그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확대 엔트리 시행을 앞두고 잠시 1군에서 빠진 김도환. 퓨처스 무대로 내려가자마자 승부처에서 두 차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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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