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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안전협회, 버스 수급난 해소 위한 정부·업계 간 협의체 추진

중앙일보

2026.08.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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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버스 공급 지연이 운송업계의 차량 교체와 산업체 통근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한국자동차안전협회(KASA)가 정부와 완성차 업체, 운송사업자 간 협의 지원에 나섰다.

협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기아의 버스 생산 중단 이후 국내 고상 디젤버스 생산이 특정 완성차 업체에 집중되면서 신차 출고와 교체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반도체·방산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라 출퇴근용 통근버스 수요는 늘고 있지만 신규 차량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운송사업자의 차량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 노후 차량 교체와 대중교통 안전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협회는 ‘분업형 파트너사 제작·공급 방식’ 도입을 제안했다. 완성차 업체가 차량의 기반이 되는 미완성 섀시를 공급하고, 일정한 기술과 품질 기준을 충족한 중소·중견 파트너사가 용도별 차체와 내부 설비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해당 체계가 구축되면 완성차 업체의 생산 부담을 분산하고 통근버스와 관광버스 등 수요에 맞춘 모델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회는 새로운 생산 방식의 도입을 위해서는 제작 단계별 책임 범위와 안전 인증, 품질관리 기준 및 사후서비스 체계를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완성차 업체, 파트너사 및 운송사업자 간 사전 협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행 버스 운행연한 제도에 대한 개선도 요구했다. 차량의 운행 기간만으로 교체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주행거리와 정비 이력, 주요 부품 상태 및 안전검사 결과 등을 함께 반영하는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자동차안전협회 관계자는 “원활한 버스 공급은 대중교통과 산업체 수송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며 “노후 차량 방치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논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버스 생산 확대와 차령 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계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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