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미일, 내달 7∼11일 ‘프리덤 에지’ 다영역훈련 실시
중앙일보
2026.08.27 17:07
2026.08.27 17:59
2025년 프리덤 에지 훈련. 한미일 3국의 함정들이 지난해 9월 16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25년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해군의 율곡 이이함, 미 해군의 커티스 윌버 구축함. 연합뉴스
한미일 3국이 다영역 훈련인 ‘2026년 프리덤 에지’를 다음 달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한미일 3국은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2026년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실시하는 다영역 연합훈련이다. 2024년 6월과 11월, 지난해 9월 등 지금까지 세 차례 진행됐으며, 이번 훈련은 지난해 9월 15∼19일 실시된 3차 훈련 이후 약 1년 만이다.
한미일은 2023년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2024년 6월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프리덤 에지 시행을 공식 발표했다.
프리덤 에지에서는 해상 미사일 방어, 공중·방공 훈련, 대잠수함작전, 사이버 방어 등 다양한 영역의 훈련이 진행돼왔다. 이번에도 예년과 유사한 내용과 수준의 훈련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달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대폭 축소해 시행한 직후 실시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한미 연합연습인 UFS는 축소됐지만, 한미일 3국 차원의 프리덤 에지는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군은 이번 훈련의 목적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프리덤 에지를 비롯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3국 간 연계와 대중국 견제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평가한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 항공모함이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직전 3차 프리덤 에지에도 미 항공모함은 참가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 배치돼 있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을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조지워싱턴함의 중동 이동으로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해군 전력이 일시적으로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예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