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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중장년 채용시장 열린다…160개 기업 3000명 채용

중앙일보

2026.08.27 19:15 2026.09.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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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개최한 중장년 채용박람회에 입장하고 있는 중장년 구직자들.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개최한 중장년 채용박람회에 입장하고 있는 중장년 구직자들. [사진 서울시]

기업의 신규 채용 수요가 둔화한 상황에서, 서울에서 3000명 규모의 채용문이 열린다. 특히 구직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중장년층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8일 “9월 한 달 동안 서부·남부·북부·중부 4개 권역에서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열고 160여 개 기업과 함께 3000명 규모의 중장년 채용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중장년 채용박람회는 이직·구직을 원하는 중장년층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기업 현장 면접·상담, 진로·취업 상담 운영 등을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중장년 종합취업지원 박람회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채용박람회
지게차 운전 체험하고 있는 중장년 구직자. [사진 서울시]

지게차 운전 체험하고 있는 중장년 구직자. [사진 서울시]

앞서 26일 서울 광진구 서울시50플러스재단동부캠퍼스에선 동부권역 박람회가 열렸다. 당시 행사에는 중장년 구직자 8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채용 상담·면접을 진행하거나 직무 특강 강연을 듣고, 지게차 운전 등 실무도 체험했다.

당시 동부권역 채용박람회를 방문한 50대 구직자 이모씨는 “퇴직 후 어떤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막막했는데, 여러 기업의 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직접 상담까지 받을 수 있었다”며 “박람회에서 알게 된 직무를 좀 더 알아보고 취업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 채용설명회는 다음달 1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50플러스재단서부캠퍼스에서 열린다. 당일 현장에서 국가데이터처 서울사무소, KB골든라이프케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한국맥도날드 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온라인 채용관에서는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40여 개 기업이 구직자들을 만난다. 채용 분야는 가사·돌봄, 물류, 상담, 시설·보안, 조리·서비스, 영업·마케팅, 인공지능(AI) 개발 등 다양하다.

이어 9월 8일 서울 구로구 서울시50플러스재단남부캠퍼스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엔 삼천리ENG, NICE신용정보, 현대그린푸드 등 20여개 기업이 통계조사원, 조리·생산보조, 시내버스 운행기사 등을 채용한다. 또 9월 10일 서울 도봉구 서울시50플러스재단북부캠퍼스에선 대교에듀캠프, 코이카(KOICA) 등 60여 개 기업·기관이 요양, 교육·강의, 호텔 서비스 등 분야에서 구직자를 물색한다. 아이돌봄사 등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도 함께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9월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에서는 타다, KFC코리아, 이랜드이츠 등 20여개 기업이 중장년이 진입할 수 있는 직무를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물류·보안·돌봄·HR·AI…일자리몽땅서 접수
서울 광진구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2026 서울 동부권역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광진구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2026 서울 동부권역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중장년 채용박람회는 AI 기반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직무 특강·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장 면접뿐만 아니라 새로운 직무를 탐색할 수 있는 직무 특강, AI 직무탐색·면접·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중장년 채용박람회는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일자리몽땅 웹사이트에서 권역별 박람회 일정·장소를 확인한 뒤 신청하면 참석이 가능하다. 사전 신청은 권역별 마감일까지 가능하며, 마감 이후에도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 후 참석할 수 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중장년을 위한 일자리·직무의 폭은 계속 넓어지고 있다”며 “이번 중장년 채용박람회는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부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직무까지 다양한 채용 기회를 살펴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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