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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대화 재개 지원…한국 패싱 없도록 한미 공조”

중앙일보

2026.08.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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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뉴스1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뉴스1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8일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우리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이 북미대화 재개로 이어지도록 북미 간 신뢰 구축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미 연합연습과 야외 기동훈련을 축소하고 북한과의 관여 의지를 계속 표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북미대화, 북핵 문제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져야”

위 실장은 향후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에 대비해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 중 하나는 향후 북미대화 재개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과 함께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지도록 미국 측과 공조하는 것”이라며 “이런 점에 적절히 대비하는 다차원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2019년 북미 대화가 구체적인 결실을 맺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위 실장은 특히 “이 과정에서 우리의 안보태세가 이완되거나, 한국이 패싱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유의점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작업을 원만히 하기 위해 한미 간 정책 공조와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 간에 산적한 현안도 거론했다. 위 실장은 “한미 간 투자 문제, 쿠팡 등 기업 문제, 안보협력, 정보협력, 전작권 전환 등 다양한 현안들이 있다”며 “정부는 현안들을 잘 조정하여 한미 간 공조 체제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경주 중”이라고 밝혔다.




한중 안보 고위급 대화 5년 만에 재개…정례화 합의

위 실장은 최근 방한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나눈 대화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저와는 2시간 남짓 회담과 오찬을 했는데, 2021년 중단된 한국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외교부장의 대화가 5년 만에 다시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양측은 이 채널을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편리한 시기에 제가 방중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재명 대통령의 오는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한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평화공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의 건설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왕 부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도 상세히 설명했다고 했다.




왕이 “한반도 평화·안정 위해 건설적 역할 계속”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협력하고 공통분모를 넓혀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한중일 협력 재개 방안을 놓고도 양측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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