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PD<샌디에이고 시경찰국> 경관 잇단 비위 파문
San Diego
2026.08.27 20:36
경찰관 3명 잇따라 물의
조직기강·시민신뢰 흔들
시경찰국 내부조사 착수
샌디에이고 시경찰국에 악재가 터졌다.
불과 3주 사이 경찰관 3명이 음주소란과 가정폭력 사건에 잇따라 연루되면서 경찰 조직의 기강과 시민 신뢰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시경찰국(SDPD)에 따르면 지난 1일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컨트리 가수 잭 브라이언의 공연장에서 SDPD 소속 아만다 앨런 형사와 노숙자 지원 담당 프란시스코 디아즈 경관이 만취한 것으로 의심돼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
두 사람은 당시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관련 소란혐의로 카운티 구치소로 옮겨졌지만 SDSU 경찰은 이후 "캘리포니아 주법상 체포가 아닌 구금에 해당하며 형사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SDPD는 두 경찰관을 행정업무로 전환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3주 만인 지난 23일에는 루벤 구티에레스 루테넌트가 가정폭력 혐의로 출라비스타 시경찰에 체포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구티에레스는 배우자 폭행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은 1만 달러로 책정됐다. SDPD는 그를 행정업무에 배치하고 경찰권도 박탈했다.
SDPD는 세 경찰관 모두에 대해 형사절차와 별도로 내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경찰 규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직에서 해임까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세자르 히메네스 루테넌트는 "우리는 경찰관들에게 훨씬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며 "이번 사건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책임성과 지역사회의 신뢰는 경찰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SDPD에는 약 1800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다. 히메네스 경위는 전체 인원에 비하면 3명이 적은 숫자로 보일 수 있지만 "경찰관 3명이 이런 사건에 연루된 것 자체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