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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2% “현금 안 쓴다”

New York

2026.08.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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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센터 설문조사 결과
10년 전보다 사용 비율 대폭 하락
비상용으로 소지하는 경향
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7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2%가 평상시 일주일 동안 물건을 구매할 때 현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 조사 당시 24%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반면 모든 구매나 대부분 구매에 현금을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그쳤다.
 
소득과 연령에 따른 ‘현금 없는 생활’의 양극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58%는 현금을 전혀 쓰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연소득 3만 달러 미만 가구에서는 이 비율이 24%에 불과했다. 저소득층은 약 4분의 1이 여전히 대부분의 거래를 현금에 의존하고 있어, 소득 수준에 따른 결제 수단 접근성의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청년층 절반 이상(51%)이 현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현금을 사용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미국인들의 현금 결제 비율은 줄었지만, 미국인의 46%는 항상 또는 대체로 현금을 지갑에 소지하고 다닌다고 응답했다.  
 
특히 항상 현금을 가지고 다닌다고 답한 응답자 중 26%는 실제 일주일간 현금으로 결제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혀, 현금이 실질적인 결제 수단보다는 심리적 비상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미국 성인 9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최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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