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콘퍼런스 제니 주(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회장과 한국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개막 전날인 27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사전 행사에서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조원희 기자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코리아 콘퍼런스(회장 제니 주·이하 코콘)가 28일 개막한다.
올해로 5회째인 코콘은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미국에 소개하고 대기업·벤처캐피털과 연결해 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행사다. 본지는 첫 행사부터 5년 연속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마리나델레이의 요트 선상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인공지능(AI) 신뢰·보안, 팬덤 플랫폼, 물리 AI, 신약 개발 등의 분야에서 선발된 한국 스타트업 4곳이 무대에 오른다.
티냅스(대표 강민승)는 AI의 답변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검증·통제하는 AI 신뢰 인프라 기술을 선보인다. 비마이프렌즈(대표 서우석)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를 기반으로 K팝을 넘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의 팬덤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물리 현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AI를 개발하는 솔버엑스(대표 최윤영)와 난치성 감염병 신약을 개발하는 에이앤제이사이언스(대표 황희종)도 각각 기술력과 글로벌시장 진출 비전을 발표한다.
MDR은 역대 코콘 참가 기업들이 경험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선배 참가 기업들이 후배 기업들에게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를 전하고 멘토링한다.
제니 주 회장은 MDR을 장기적으로 일론 머스크 등 페이팔 출신 창업가와 투자자들이 서로 밀어주며 성장한 이른바 ‘페이팔 마피아’와 같은 강력한 창업가 네트워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스타트업 관계자를 비롯해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 자문단, VIP 초청 인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자문단의 면면도 화려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의 공동 소유주인 호세 펠리시아노를 비롯해 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투자사 오디세이의 제이슨 코웨트 공동창업자, 글로벌 부유층 멤버십 네트워크 이든 클럽의 톰 로런스 회장 등이 참여한다. 중국계 벤처캐피털 투자자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코콘은 지난 4년간 한국 기업 19곳을 글로벌 투자자 및 기업들과 연결했다. 코콘을 통해 소개된 신기술도 속속 결실을 보고 있다. 호텔 상영 솔루션 기업 모노플렉스가 코콘을 통해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본사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주 회장은 “5주년을 맞이해 지난 성과를 재조명하고 한층 더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비전과 추진력, 인성을 갖춘 한국 혁신기업의 리더들이 미국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