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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불 손실" 김수형 회장<스탠다드제너럴펀드> 패소

Los Angeles

2026.08.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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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그나 인수 무산 인종차별탓
연방항소심 "피해 입증 못해"
한인 투자자가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종차별적 행정으로 대형 미디어 인수가 무산됐다며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끝내 패소했다.  
 
연방항소법원은 25일 스탠다드제너럴펀드의 김수형(사진·영어명 수 김) 회장이 FCC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기각 결정을 유지했다.  
 
김 회장은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한인 1.5세 헤지펀드 투자자로, 미디어와 카지노 등에 투자해 왔다.
 
김 회장 측은 지난 2022년 86억 달러 규모의 미디어 그룹 ‘테그나(TEGNA)’ 인수를 추진했으나 FCC의 승인 지연으로 무산됐다. 김 회장은 당시 제시카 로젠워셀 FCC 위원장 등이 자신이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인수를 무산시키기 위해 공모했다고 주장했다.〈본지 2024년 4월 26일자 A-1면〉 이 과정에서 약 2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며 FC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항소법원은 김 회장이 향후 FCC로부터 같은 피해를 볼 현실적인 위험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로젠워셀 전 위원장을 비롯한 당시 FCC 관계자들이 해당 직책에서 물러났고, 행정부와 FCC 지도부도 교체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외국 투자자’에 대한 우려는 김 회장의 인종이 아닌 거래 구조와 자금 조달 방식에 관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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