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본지를 찾은 한국 학생 예능 단원들.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시은(채드윅 국제학교), 김태인(게이트서초), 장하윤(게이트한남), 김도율(목동초), 김소윤(서원초), 강다건(청목초), 오동준(신중초), 손주원(오금초), 이하린(서원초), 강신욱(도성초) 최유진(한일초), 이하랑(나산초), 구다연(나산초) 학생.
한국의 ‘정’부터 K-팝, 한국무용까지 저마다 준비한 한국의 매력을 들고 학생예능단이 다시 LA를 찾았다.
이번 행사는 세계예능교류협회(회장 구임수) 주최로 열린다. 예능단은 28일(오늘) 할리우드고등학교를 방문해 오전과 오후 네 차례에 걸쳐 공연을 펼친다. 학생들은 영어로 한국의 문화와 명소를 소개하고 한국무용 무대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을 하루 앞둔 27일 본지를 찾은 단원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의 ‘정’을 주제로 발표하는 강신욱(도성초 5) 군은 “‘정’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치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의 인공지능(AI) 로봇을 소개하는 최유진(한일초 5) 양은 “미국 방문이 오랜 꿈이었다”며 “미국 학생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가장 기대된다”고 전했다. K-팝을 주제로 연설을 준비한 강다건(청목초 2) 군은 수차례 연습을 거쳤다며 “생각보다 그리 긴장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하랑(나산초 6) 양은 초등학생 사이에서 최고 인기 게임인 로블록스를 단순한 게임을 넘어선 학생들의 창작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하린(서원초 4) 양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김소윤(서원초 2) 양은 한반도 통일을 다룬다.
이 밖에도 손주원(오금초 3) 군은 지구 환경 문제를, 오동준(신중초 3) 군은 2046년의 미래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김도율(목동초 2) 군은 라스베이거스를, 구다연(나산초 6) 양은 뭉크의 대표작 ‘절규’에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한다.
김시은(채드윅국제학교), 김태인(게이트서초), 장하윤(게이트한남) 등 7세 어린이 3명은 알록달록한 한복을 차려입고 한국무용 ‘청사초롱’을 선보인다. 이들은 “조금 긴장되지만 엄청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말했다.
구임수 회장은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과 발표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감각과 식견도 함께 익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