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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팡팡 악몽…“돈 벌어볼래?” 20대女 노린 DJ 실체

중앙일보

2026.08.27 23:11 2026.08.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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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디스코팡팡.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중앙포토

놀이기구 디스코팡팡.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중앙포토

디스코팡팡을 찾은 20대 여성들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접근한 뒤 대출과 휴대전화 개통 등을 유도해 3600만원을 가로챈 DJ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디스코팡팡 DJ A씨(29)를 구속 송치하고 친구 B씨(29)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사람은 인천과 경기 지역의 디스코팡팡에서 DJ로 일하며 알게 된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 손님들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성들에게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돈도 벌고, 생활비도 벌 수 있다”며 돈을 마련하도록 유도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디스코팡팡을 찾은 20대 초반 여성 2명에게 인터넷 대출을 받게 하거나 소액결제를 하도록 한 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고가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단말기를 넘겨받아 처분하기도 했다. 이런 방식으로 두 사람이 피해자들에게서 챙긴 금액은 약 3600만원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회 초년생인 피해 여성들이 범행으로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떠안았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이 사건은 취약한 피해자들의 상태를 이용한 것으로, 비난 정도가 매우 크다”며 “피의자들이 사회 초년생들인 피해 여성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부담을 줬고, 이는 가족들의 채무로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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