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한 끝 차이라고 해야 할까. 두 번 연속 ‘2-1’로 앞서다가 ‘2-3’으로 무너졌다. 2022 LCK 스프링 이후 4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도전이 아쉽게 눈앞에서 무산됐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026 LCK 여정을 마무리한 김상수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진 브리온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포스트시즌 플레이-인 3라운드 최종전에서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 LCK 2026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피어엑스는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상수 감독은 "아쉽게 패배해서 팬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가 준비된 카드들이 많았어야 했는데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뼈아픈 이번 패배를 통해서 남은 대회나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게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브리온은 직전 KT전 패배 이후 피어엑스전을 앞두고 전략을 다듬었다. 김상수 감독은 "상대가 잘하는 걸 최대한 줄이고 우리가 뺏어오고 대응하는 식으로 준비했었다"며 "잘 통했던 판도 있고 그러지 못한 판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피드백 과정에서 집중했던 점에 대해 김 감독은 "오브젝트에 대한 운영이나 콜, 그리고 우리가 소위 눕거나 템포가 느린 챔피언을 했을 때 나가기 되게 힘든 점이 있었다"며 "빠른 템포에 주도권이 있는 챔피언을 가지고 게임을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압박을 많이 하는 형태에 대해 많이 피드백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세트에서는 탑-미드 밴픽 심리전으로 기세를 잡았으나, 피어엑스전 전체를 돌아보며 준비 과정에 대한 아쉬움도 남겼다. 김 감독은 "아무리 기간이 짧다고 해도 우리가 좀 더 창의적이고 많은 카드들을 준비했어야 꼬이는 일이나 게임적으로도 더 좋은 환경이 제공됐을 텐데 그거를 제가 못했다"며 "그런 면에서 보완이 필요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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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상대의 이렐리아-니달리 픽 대응에 대해서는 "상대가 빠른 템포의 조합을 채택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단단하고 묵직하게 나가는 힘이 있어서 최대한 받아내면서 나갈 턴을 잘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구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상수 감독은 “너무너무 아쉬운 시즌이었고, 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겠지만 우리가 팀적으로 많이 노력하고 잘하려고 했던 노력들이 많았다. 같이 보낸 시간이 너무 좋았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게 같이 파이팅하기를 원한다”라며 이번 패배를 밑거름 삼아 성장하겠다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