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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한 야자수 농장에 혼자?…경찰, ‘목맴사’ 재현 실험해보니

중앙일보

2026.08.28 23:59 2026.08.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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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시 한림읍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피해자 장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숲 현장에 누군가 추모의 의미로 가져다놓은 국화꽃다발이 놓여 있다. 뉴스1

28일 제주시 한림읍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피해자 장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숲 현장에 누군가 추모의 의미로 가져다놓은 국화꽃다발이 놓여 있다. 뉴스1

실종신고 허위 종결 후 100여 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장모씨의 사인과 관련 경찰이 재현 실험을 통해 목맴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2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장씨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농장에서 지난 27일 목맴사가 가능한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재현을 진행했다.

경찰은 장씨 신체 조건 등을 고려해 비슷한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재현을 진행했고, 목맴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장씨가 야자수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장 감식 과정에서 야자수 줄기를 직접 당겨보는 등 강도를 확인해 나무 윗 부분은 충분히 사람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야자수 농장이 야간에 여성 혼자 가기에는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곳이며, 야자수 나무줄기가 약하고 뾰족한 부분이 많아 목맴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장씨 가족과 남자친구는 장씨가 이 야자수 농장을 무서워했으며, 평소 잘 다니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씨는 지난 5월 첫 실종신고가 허위 종결된 이후 지난 24일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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