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불과 6일 전 한화생명과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보였던 경기력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밴픽뿐만 아니라 화력을 집중하는 전술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다. T1이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기선을 제압했다.
T1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피어엑스와 1세트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과 ‘케리아’ 류민석의 영리한 플레이메이킹 속에 일방적인 차이를 보여주며 33분 8초 만에 25-8로 서전을 압승으로 장식했다.
첫 번째 선택권을 가진 T1이 선픽을 택해 바이-유나라-룰루-탈리야-제이스를 선택했고, 블루 사이드의 피어엑스는 루시안-밀리오-자르반 4세-라이즈-크산테로 조합을 구성했다.
먼저 킬을 올린 쪽은 피어엑스였다. ‘랩터’ 전어진이 ‘빅라’의 라이즈에 힘을 실어주며 2분 만에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를 쓰러뜨리고 퍼스트 블러드를 챙겼다. T1도 더 이상 추가 실점 없이 정비하면서 4분 40초경 봇을 강력하게 압박해 들어온 피어엑스의 공세를 킬 없이 버텨내면서 첫 고비를 넘겼다.
경기 중반 승부의 추는 10분 첫 드래곤 교전에서 T1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케리아’ 류민석의 룰루 궁극기를 받아 거대해진 ‘오너’의 바이가 활약하며 T1이 킬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곧장 봇 압박을 통해 ‘페이즈’ 김수환의 유나라가 2킬을 챙기며 3-1을 만들었다. 재차 봇을 4인 압박으로 공략하며 ‘켈린’과 ‘태윤’을 연달아 쓰러뜨리고 5-1로 격차를 벌렸다.
피어엑스가 미드 1차 포탑을 노리고 3인 공세를 펼쳤으나 ‘오너’가 ‘빅라’를 역으로 처치하며 6-1을 만들었다. 15분 미드 한타에서도 ‘오너’의 이니시를 시작으로 포지셔닝 우위를 점한 T1이 3대 1 킬 교환을 성공시켜 9-3으로 달아났다.
[사진]OSEN DB.
경기 후반 24분 미드 대규모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T1은 첫 내셔 남작을 사냥해 8000 골드 격차를 벌린 뒤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했다. 바론 파워 플레이 동안 3000 골드를 추가로 확보해 골드 격차는 1만 1300까지 벌어졌다.
탑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T1은 31분 두 번째 내셔 남작을 획득했고, 블루 진영 레드 버프 앞 교전에서 다시 한번 에이스를 띄우며 33분 8초 만에 25-8로 1세트를 정리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