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비치 크레센트 베이 코브에서바디 서핑(서프보드 없이 오직 신체만을 이용해 파도를 타는 것)을 하던 41세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라구나비치 해양안전국에 따르면 사고는 27일 오후 4시 직후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당시 두 명의 남성 바디 서퍼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인명구조대와 시민들은 이들을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한 명은 해변으로 옮겨진 뒤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대와 소방관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라구나비치 미션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끝내 사망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사망자가 라구나비치 거주 저스틴 아난드샤하니라고 밝혔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 에릭 주거는 파도가 잦아진 틈을 타 바다에 들어간 서퍼들이 갑작스럽게 밀려온 큰 파도에 휩쓸렸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올여름 라구나비치에서 발생한 최소 세 번째 치명적인 수상 사고다. 지난 6월에는 5세 소녀가 바다에 휩쓸려 숨졌으며, 이달 초에도 크레센트 베이에서 한 남성이 물에 빠진 뒤 사망했다.
해양안전국은 라구나비치 해변이 아름답지만,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바다에 들어가기 전 파도와 해류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인명구조대원에게 안전 정보를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라구나비치 해안에는 이번 주말에도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