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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출전도 못했는데…기혼 엄마가 미스USA 됐다

Los Angeles

2026.08.29 09:00 2026.08.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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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미스USA 대회에서 우승한 저스투스 켈리가 왕관을 쓰고 꽃다발을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켈리는 미스USA 사상 첫 엄마이자 기혼 여성 우승자로 기록됐다. [KTLA 캡쳐]

제75회 미스USA 대회에서 우승한 저스투스 켈리가 왕관을 쓰고 꽃다발을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켈리는 미스USA 사상 첫 엄마이자 기혼 여성 우승자로 기록됐다. [KTLA 캡쳐]

미스USA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엄마이자 기혼 여성인 참가자가 우승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 출신 저스투스 켈리(31)는 27일 밤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75회 미스USA 대회에서 왕관을 차지했다. 버지니아 출신 참가자가 미스USA에 오른 것은 1970년 이후 처음이다.
 
켈리는 우승 직후 영상 메시지에서 “이 기회는 나에게 세상만큼 큰 의미가 있다”며 “7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오늘 밤 역사를 만들었다. 나는 첫 기혼 여성, 첫 엄마, 그리고 30대 첫 우승자”라고 말했다.
 
켈리는 51명의 참가자 가운데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그는 두 명의 위탁아동을 돌보는 어머니이며, 남편과 함께 워싱턴DC·메릴랜드·버지니아 지역의 위탁가정을 지원하는 단체 ‘포스터 풋프린츠’를 설립했다.
 
미스USA는 2023년 이전까지 참가자가 결혼하지 않았고 자녀가 없어야 한다는 자격 요건을 두고 있었다. 이후 규정이 바뀌면서 기혼 여성과 자녀가 있는 여성도 참가할 수 있게 됐고, 같은 해 나이 제한도 폐지됐다.
 
켈리는 정식으로 미스USA 타이틀을 유지하는 첫 엄마 우승자가 됐다. 앞서 1957년 리오나 게이지가 미스USA에 올랐지만, 결혼했고 자녀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타이틀을 박탈당한 바 있다.
 
켈리는 인디애나대에서 지역사회 보건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세인트주드 아동연구병원에서 수석 자선 자문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대회 한 달 전 지역 방송 인터뷰에서 위탁아동 지원 활동에 대한 사명감을 밝히기도 했다. 켈리는 “버지니아 전역의 위탁 청소년들을 위해 수년간 옹호 활동을 해왔다”며 “이 일은 나에게 매우 의미 있고 개인적인 일이지만, 동시에 전국적으로 큰 과제이기 때문에 더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켈리는 앞으로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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