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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이강인, 4분만에 킬패스로 ‘1호 AS’...친구 바에나와 골합작

중앙일보

2026.08.29 14:30 2026.08.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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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왼쪽)이 30일 세비야와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왼쪽)이 30일 세비야와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이강인(25)이 킥오프 4분 만에 환상적인 킬패스로 시즌 1호 어시스트를 신고했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원정 3라운드 전반 4분 도움을 기록하면서 ATM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절묘한 왼발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페널티 박스로 들어간 알렉스 바에나가 패스 결대로 오른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2001년생 동갑내기 바에나에게 달려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발렌시아 유스팀 출신인 이강인과 비야레알 유스팀 출신인 바에나(스페인)는 과거 발렌시아주 지역 15세와 16세 이하팀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올 시즌 ATM에서 다시 뭉친 둘은 이날 선제골을 합작했다.

앞서 ATM은 이강인과 바에나가 발렌시아 지역팀에서 함께 뛸 당시 단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말라가와의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은 이날 3경기만에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발렌시아주 15, 16세팀에서 함께 뛰었던 이강인과 바에나는 ATM에서 다시 뭉쳤다. 사진 아스 SNS

발렌시아주 15, 16세팀에서 함께 뛰었던 이강인과 바에나는 ATM에서 다시 뭉쳤다. 사진 아스 SNS


이강인은 전반 26분 추가골의 기점 역할도 했다. 중원에서 이강인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파블로 바리오스가 드리블 전진 후 패스를 찔러주자 아데몰라 루크먼이 마무리했다. 전반 33분 ATM 바에나가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슛으로 쐐기골을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자 중계카메라는 이강인을 원샷으로 잡으면서 전반전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후반 6분 이강인을 거치는 패스 전개 끝에 루크먼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취소됐다. ATM은 후반 22분 미겔 시에라에게 논스톱슛을 내주며 실점했다. 세비야 거센 공세가 이어지자, 이강인은 72분까지 뛰고 코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이강인은 시즌이 치러질수록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ATM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는 이적 추진 이슈로 인한 훈련 불참, 알렉산더 쇠를로트는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강인은 이날 바에나와 투톱 공격수로 나서 오른쪽과 중앙을 오가며 제 몫을 다했다. ATM은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이어갔다. 경쟁팀들이 아직 3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ATM은 일단 라리가 1위로 올라섰다.

통계매체 풋몹은 패스성공률 94%(32회 중 30회 성공)를 기록한 이강인에게 높은 평점 8.0점을 줬다. 매치 MVP(최우수선수)는 멀티골을 기록한 바에나에게 돌아갔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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