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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JGTO 마수걸이 우승…산산 KBC 오거스타 제패

중앙일보

2026.08.30 03:18 2026.08.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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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의 게야 골프장에서 열린 산산 KBC 오거스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만 잡아 7타를 줄였다.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일본의 호소노 유사쿠를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2000만엔(약 1억7000만원)이다.

1992년생 이상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13년부터는 양쪽 투어를 병행했고, 이번 대회에서 JGTO 마수걸이 우승을 맛봤다. 한국 선수가 KPGA 투어 공동 주관이 아닌 JGTO 단독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3년 산산 KBC 오거스타의 송영한 이후 3년 만이다.

이상희는 “JGTO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해 정말 기분이 좋다. 그동안 번번이 문턱에서 놓치다가 드디어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면서 “2023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꼭 우승 트로피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승 집착이 생겨 선두 경쟁에서 결과에만 몰두하게 돼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 이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라’는 코치님 조언을 따라 이번 대회에선 결과를 떠나 해야 할 것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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