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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혐오 장사꾼’ 용혜인 기용, 李정권 자폭카드 될 것”

중앙일보

2026.08.30 17:15 2026.08.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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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1일 페이스북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1일 페이스북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혐오 장사꾼’ 용혜인의 장관 기용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권 자폭 카드가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을 향해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이 같은 제목의 글에서 “용 후보자는 민주당 개평으로 연속해서 두 차례나 비례 배지를 단 꿀수저”라면서 “하물며 장관이 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며 귀족 행세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안 의원은 “특히 용 후보자는 임기 내내 혐오와 분열을 자양분 삼아 정치를 해왔다”며 “군 복무 경력에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에 ‘여성의 파이를 줄이는 성차별’이라 반대하고, ‘20대 남성 담론이 굉장히 위험하다’, ‘오조오억 개 먹은 듯’ 등 온갖 언어로 2030 남녀 갈등을 조장해왔다”며 지적했다. 또 “군형법상 동성 성행위 처벌 폐지, 동성혼 우회 법제화 등 성적 이슈를 가지고도 혐오를 자극하며 종교계 및 시민사회의 반발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후보를 사회적 이견을 조정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장관 자리에 앉힌다면 ‘성평등 장관’ 아니라 ‘성차별 장관’이 돼 분열적 규제를 양산하고 혈세를 전횡할 게 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용 후보자는 이 정부를 끝장낼 자폭카드가 될 것”이라며 “국민 분노를 유발하고 여당은 물타기조차 어려운 나락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민심을 역류한다면 이른 시일 내 이 대통령 지지율 앞자리는 2를 찍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대통령을 향해 “아직 주워 담을 시간이 있으니 속히 철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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