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회복세 주택시장, 다시 주춤…한인타운 7월 주택거래 동향

Los Angeles

2026.08.30 19:00 2026.08.30 12:3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매매건수 74건…전년과 동일
단독·임대용 가격 21% 하락
바이어마켓…협상력 더 커져
올해 상반기 활기를 보였던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하반기 첫 달인 7월에는 주춤했다.
 
지난 7월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74채로 1년 전과 동일했다. 올 상반기 거래량이 전년보다 12%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반기 들어 거래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이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와 지난해 7월 LA한인타운 주택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표 참조〉
 
단독주택(SFR)
 
지난 7월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은 총 31채로 지난해 대비 1채(3%) 감소했다.  
 
거래 건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가격은 크게 낮아졌다. 중간 거래가는 138만5000달러로 21%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거래가 역시 지난해보다 21% 떨어졌다.  
 
반면 거래 속도는 빨라졌다. 평균 거래일은 지난해 35일에서 올해 28일로 20% 줄었다.  
 
거래 건수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가격이 크게 내려가고 거래 기간은 짧아졌다는 것은 가격이 조정된 매물에 수요가 집중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콘도·임대수익용
 
지난달 성사된 콘도 거래는 20채로 1년 전과 같았다. 중간 거래가는 올해 75만4000달러로 5% 상승했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594.28달러로 11% 하락했다. 이는 규모가 더 큰 매물 위주로 거래된 결과로 분석된다.  
 
거래에 걸리는 시간은 지난해 45일에서 올해 70일로 56% 증가해 단독주택 대비 두 배 이상 긴 시간이 걸렸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비율도 지난해 100.4%에서 올해 96.44%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간 거래가는 상승했지만 바이어들의 가격 협상 여지는 지난해보다 커진 것이다.
 
임대수익용 주택은 유일하게 거래 건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22채에서 올해 23채로 1채(5%) 늘었다.
 
가격은 낮아졌다. 중간 거래가는 127만 달러로 21%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거래가 역시 354.84달러로 12% 떨어졌다.
 
반면 평균 거래일은 55일로 40% 감소해 가격대가 낮은 매물 위주로 빠르게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분석된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거래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경우 그동안 관망하던 바이어들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거래량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