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타임] 광화문글판에 걸린 희망…이문재 시 ‘샹그리라’
중앙일보
2026.08.30 19:09
광화문글판이 31일 가을옷으로 갈아입었다. 이번 문안은 이문재 시인의 시 ‘샹그리라’에서 가져왔다. 아직 이루지 못한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문재 시인은 1982년 동인지 ‘시운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산책시편’, ‘마음의 오지’ 등을 펴냈으며 김달진문학상과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등을 받았다.
가을편 디자인에는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을 받은 정호윤(세종대 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정씨는 아직 그려지지 않은 미래를 흰 스케치북에 빗대고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자유롭게 그리는 모습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했다.
1991년 시작된 광화문글판은 계절마다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번 가을편은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제주 사옥 등에 걸린다.
31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광화문글판에 이문재 시인의 시 ‘샹그리라’에서 가져온 문안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김현동([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