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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폭력 신고했다가 ‘마약 주사기’ 40여개 발각…30대女 덜미

중앙일보

2026.08.30 21:06 2026.08.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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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영통경찰서. 사진 손성배

경기 수원영통경찰서. 사진 손성배

교제폭력 피해를 신고한 30대 여성이 집 안에 있던 주사기 때문에 필로폰 투약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입건됐다.

수원영통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투약)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쯤 A씨로부터 교제폭력 피해 신고를 받고 주거지로 출동했다. 현장을 확인하던 경찰은 집 안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일회용 주사기 40여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에게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서로 임의동행을 요청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이 A씨의 소변과 현장에서 발견한 주사기에 남아 있던 잔여물을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필로폰을 구입한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판매·유통 과정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채취한 시료와 현장에서 확보한 주사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A씨의 진술을 토대로 필로폰 구매 경위 등을 확인하고 판매·유통책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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